[영화감상문] '광해, 왕이 된 남자' - 국민은 어떤 지도자를 원하는가 (A+)

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및 줄거리
3. 인상깊은 장면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실존했던 광해군에 대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의 기록에서 시작된,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사극이다. 왕과 같은 외모를 가진 천민 '하선'이라는 존재가 왕의 대역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진지함 속에 유머러스함을 가미하여 자칫 뻔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진정성을 담아 관람하는 내내 웃다가 울게 만들며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광해 8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 나라를 정비하는 시기였지만 여전히 정세는 불안하고 백성들의 살림살이도 피폐해진 시절이었다. 안으로는 정치적인 노선이 부딪치고 당시 유교적인 사대주의와 맞물려서 외교적인 정세도 만만치 않다. 어렵게 오른 왕좌이기에 명석한 광해라도 항상 심적인 스트레스와 독살의 위협을 느껴야 했고, 자신을 추대한 정치세력과 당파의 와중에서 견디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영화 속 ‘은수저 사건’만 보더라도 그리 하루하루가 녹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어려운 와중에도 대동법과 호패법을 실시하고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펼치는 등의 강단 있는 왕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인간적인 묘사나 개인사는 후대의 상상력에 맡겨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