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한국 헬스케어산업의 미래 경쟁력

소개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미래 경쟁력
윤인모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5.11.21
서평입니다.

목차

1. 이 책의 미션(mission) :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가능성
2. 산업과 인권
3. 문화
4. 생산성 증대의 방법

본문내용

헬스케어(health care) 산업이란 병원과 주요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산업, 주로 병원의 제품인 건강관련 재화의 거래에서 소비자 또는 주요공급자로서 관련을 맺고 있는 산업을 말한다. 이 책은 산업전략에서 신 성장동력으로 크고 있는 BT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대한 언급을 축약해버렸다. 병원문제를 중심으로 두고 봐서 그러한 것 같다. 산업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있는 산업의 재정립보다는 그 산업의 발전방향이다.
통상 의료정책에 대한 논의가 산업이 주제라기 보다는 국민건강, 공공의료를 테마로 토론한다. 보험제도를 개선하는 것과 헬스케어 강국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한국에서는 보험문제가 제일 끈질긴 이슈다. 저자는 이게 불만이다. 그래서 문화를 강조한다. 저자는 헬스케어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문화라고 본다. 문화는 헬스케어 산업과 시스템(제도)을 연결하는 접착제이다. 물론 저자는 ‘경쟁’문화를 주장한다. 산업은 기업의 합이다. 산업에 필요한 것은 그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간 경쟁이다.

사람들은 의료를 돈벌이냐 숭고한 인류애라는 선택을 강요한다. 답은 숭고한 인류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돈벌이라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개선이 가능해진다. 사람은 명분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 유인책(incentive)이 있어야 한다. 그런 유인책이 잘된 제도이다. 헬스케어가 산업인가 인권(人權)인가 하는 결단을 내리는 것과 산업적 접근으로 효율화하는 것은 다른 범주의 일이다. 저자는 기업 측면이 아니라 산업측면에서 접근하므로 경영이라는 생산자원을 무시한다.
교육과 의료, 이것은 산업이냐 인권이냐 하는 문제에서 대세는 산업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서도 사(私)보험회사에 상해보험을 따로 들고 있다. 공립학교에 다니면서도 사설학원에서 공부를 한다. 현재의 사교육, 사보험 시장의 확장을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현실에서 의료든 교육이든 산업의 틀로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필요하다. 만일 인권이라 하더라도 운영상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산업의 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권이라도 싸게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참고자료

·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미래 경쟁력
· 윤인모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