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리얼리즘 시인 이용악

소개

이용악의 시 `낡은 집`을 분석하고 이용악 시에 드러난 리얼리즘의 형상화 방법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시대 상황 및 작가 소개
2. 작품 분석 `낡은 집`
3. 리얼리즘의 형상화 방법

본문내용

1920년대 말부터 진행된 일본 독점 자본가들의 진출과 이로 인한 식민지 자본주의화는 이시기에 이르러 일본 제국주의의 파시즘화와 더불어 한층 강화 되었다. 게다가 1937년의 중일전쟁과 1941년 태평양전쟁을 거치는 동안 이러한 양상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 거시적으로 볼 때 1930년대 후반의 시는 한마디로 전향과 변절이 강요되던 시대로 이 시기의 지식인들은 파시즘의 대두라는 암흑적인 국면에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일로서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민족의 이름아래 시라는 도구로서 시대의 추이에 발맞춘 그들의 무기였던 것이다.
이용악은 이처럼 파시즘의 대두로 민족적 열기가 강하게 표출되던 시기에 등단한 시인이다. 그에 시에 대한 연구들이 축척되면서, 그는 일제 강점의 1930년대 후반기를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시인 중의 한명으로 평가된다. 이용악의 고향은 함경북도 경성으로 그의 집안은 대대로 소금 장사를 하였는데 아버지의 객사로 어머니가 생계를 꾸려야 했다. 어려서부터 궁핍한 생활을 했던 이용악은 일본 유학시절에도 품팔이로 학비를 조달했다. 그러면서 방학 때면 으레 귀국하여 동포들이 모여 사는 간도 등지를 돌며 유이민의 비극적인 삶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러한 자신의 체험이나 가족사, 나아가서는 고향의 이야기를 그는 시의 제제로 삼으면서 지극히 투박하면서 굵은 목소리로 현실을 관조하는 시세계를 펼쳐 보인다. 하지만 그는 비단 개인의 체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까지 관심을 기울여 민족적 정서를 대변하는 문학적 테두리를 고안하게 된다. 즉, 그는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다분한 자신의 가족사를 시적 제재로 활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객관적인 안목으로 민족적 정서까지 아우르는 포용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용악의 시세계는 일제 강점의 상황에서 억압받고 유이민화 되어가는 민족의 이야기와 이런 객관화된 이야기가 제시하는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