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고려사회의 귀족제설과 관료설

소개

한국중세사의 고려사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고려가 귀족제사회냐, 관료설이냐는 논쟁에 대하여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관료선발제도
1)과거제
2)음서제

3. 고려 관료제사회설
1)관료제설의 논거
2)관료제설에 대한 비판

4. 고려 귀족제사회설
1)귀족과 귀족제의 개념
2)귀족제설의 논거

5. 고려 귀족관인사회설

6.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고려 초의 지배세력은 호족을 주축으로 한 공신세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왕조가 점차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무적 기질보다는 통치능력을 구비한 전문적인 관료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새로운 관료선발제도가 요구되었는데, 여기에서 안출된 것이 바로 科擧制와 蔭叙制였다.
결국 이러한 과거제와 음서제의 문제가 고려사회의 정치적 성격론에 관한 연구에서 관료제 내지 귀족제를 가름하는 개념설정의 기준으로 삼아 추구되어왔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과거제와 음서제의 대략을 말한 후 관료제설과 귀족제설을 살펴보고자 한다.

2. 관료선발제도
1) 과거제
과거제는 광종 9년(958) 後周의 귀화인인 雙冀의 건의에 의해서 처음 실시되었다. 당시의 과거는 詩․賦․頌 및 時務策으로 시험하였던 進士科를 비롯하여 明經科 및 醫業․卜業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여기에 점차 보완이 가해지고 종류가 많아져서 인종 14년(1136년)에 이르면 製述業․明經業과 더불어 明法業․明算業․明書業․醫業․呪噤業․地理業․何論業 등의 雜業으로 정리되었다.
과거의 응시자격에 대해서 문종 2년(1048)의 규정에 의하면 각 주․현의 副戶長 이상의 孫과 副戶正 이상의 아들만 제술․명경업에 시험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의업에는 서인들도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종 11년(1045년)만 하더라도 향․부곡인과 더불어 樂工․雜類들의 자손은 과거에 응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인종 3년(1125)에 오면오면 잡류들의 자손도 군인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인종 14년(1136)의 규정을 보면 제술업에 대한 응시자격은 나와 있지 않으나 명경업이나 산업․律業監試 등에는 장정이나 백정이 응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참고자료

· 박용운, 《고려시대사》上, 일지사, 1985
·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5, 한길사, 1999
· 《한국사》5, 한길사, 1994
· 김의규, 〈高麗社會의 性格論〉
· 〈《高麗社會의 貴族制說과 官僚制論》에 대하여〉《社會科學論評》5호,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