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중국의 후궁제도
- 최초 등록일
- 2005.12.28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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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의 후궁제도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後宮이란
2. 황후의 지위와 그 책립
3. 후궁의 인원구성과 황제의 성생활
4. 궁녀의 선발과 궁정생활
5. 후궁제도- 황제지배체제의 집약적 반영
본문내용
중국 천자의 궁성은 외조(外朝)와 내정(內廷)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데, 외조는 천자가 주권자로서 백관(百官)을 접견하고 정치를 주재하며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되어 있다. 반면 내정은 천자가 한 집안의 주인으로서 황후 이하의 부녀와 미성년의 아이들 및 환관(宦官) 등과 함께 개인적인 가정생활을 보내는 장소이다. 이 내정이 후궁으로, 그 구성인원은 여자가 다수를 점하므로 이 궁중의 여자들도 후궁이라 지칭하게 되었다.
중국은 고래로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로 내려와, 처첩(妻妾)의 수는 신분이 높은 자일수록 많음은 유교(儒敎)에서도 공인되어 있었다. 주공(周公)이 제정하였다고 전하는 《주례(周禮)》에 따르면, 천자는 1명의 후(后) 외에 3부인(夫人), 9빈(嬪), 27세부(世婦), 81여어(女御:女官) 등 모두 121명의 처첩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후세(後世)의 천자인 경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백낙천(白樂天)이 당(唐)나라 현종(玄宗)을 노래한 《장한가(長恨歌)》에서 “後宮佳麗三千人”이라 읊은 바와 같이 많은 여인을 후궁에 두었다. 《진서(陳書)》에 “寵傾後宮”이라 한 것처럼 천자의 총애는 정처(正妻)인 후(后)보다는 첩인 3부인(三夫人:貴妃 ·貴嬪 ·貴人) 이하의 여인들에게 기울어져, 후궁이라는 말은 거처하는 장소나, 후(后)를 포함한 천자가 거느렸던 모든 여인을 뜻하기보다는, 천자 또는 임금의 첩을 지칭하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천자가 궁중에 처첩을 많이 두는 것은 그 후사(後嗣)를 얻음을 명목으로 하였으나, 실제로는 천자가 여색에 빠져서 건강을 해쳐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고, 한 왕조의 말기에는 천자가 후계자를 얻지 못하고 일찍 죽는 것과 같은 역효과를 빚기도 하였다. 후궁에서의 연락(宴樂) 때문에 정치를 망친 천자의 예는 적지 않으나, 그 가운데에서도 한(漢)의 성제(成帝), 진(陳)의 후주(後主), 수(隋)의 양제(煬帝)가 꼽히는데, 후궁 양귀비(楊貴妃)에게 빠져 안녹산(安祿山)의 난을 만나 황제 자리를 빼앗긴 당나라 현종의 예는 특히 유명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