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철학]스튜어트 밀의 질적(質的) 공리주의와 벤담의 양적(量的) 공리주의를 비교

소개

스튜어트 밀의 질적(質的) 공리주의와 벤담의 양적(量的) 공리주의를 비교한 리포트는 흔치 않은것 같습니다

목차

[벤담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質的) 공리주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는 쾌락의 양이 동일하다면 압핀과 시가 똑같이 좋다는 벤담의 말로 요약될 수 있다. 벤담의 말에 따르면 쾌락은 종류나 질에 상관없이 양만 같다면 어떤 쾌락이든 같다. 압핀으로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는 쾌락이 시를 읽는 쾌락보다 절대 낫다고 할 수 없지만 양이 같다면 이 둘의 쾌락은 동일해야 한다. 밀에 의하면 공리주의는 “행동들이 행복을 증진시키는 경향에 비례하여 옳고, 행복의 반대(불행)를 산출하는 경향에 비례하여 그르다”(J.S. Mill,1962: 257)고 주장한다. 이는 벤담의 주장과 동일하다. 즉, 밀도 기본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벤담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철학은 돼지에게나 합당한 철학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하여 밀은 “어떤 종류의 쾌락은 다른 것보다 바람직하고 가치 있다.”(J.S. Mill,1995: 174)고 주장하였다. 쾌락의 양과 관계없이 시는 압핀에서 느끼는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고 가치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나으며 만족한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J.S.Mill,1995: 175)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모든 쾌락을 양적 크기로 환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벤담주의적 쾌락계산론에 대한 부정인 것이다.
공리주의 윤리학에 관한 밀의 설명은 『공리주의』(Utilitarianism)(1863)에서 처음 나타난다. 이 책에서 밀은 “인류의 선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들은 여전히 쾌락을 추구하고 있으며, 또한 시와 같은 세련된 쾌락과 맥주를 마시는 것과 같은 천한 쾌락 사이의 선택에 직면한 어떤 교양 있는 사람은 언제나 전자를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공리주의』)그리고 “공리성 또는 최대행복의 원리를 받아들이는 도덕의 기초로서 받아들이는 신조에 의하면, 행위는 그것이 행복을 증대시키는 경향에 비례해서 옳으며, 행복의 반대의 것을 파생시키는 경향에 비례하여 그르치게 된다. ”(J.S.Mill, 1995: 174)라 하여 어떤 행위의 옭고 그름의 문제는 그 행위가 쾌락 또는 고통을 어느 정도 조장하는가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했다.

참고자료

· 김완진․송현호․이재율(1996), 『공리주의․개혁주의․자유주의』,서울대학교출판부
· J. S 밀 지음 이을상․김수청 옮김(2002),『공리주의』
· 정원규(2003) 벤담『도덕 및 입법의 원리 서설』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철학사상』별책 제2권 제8호
· W.토마스/허남결 옮김(1997),『존 스튜어트 밀 생애와 사상』서광사
· 황경식(1985), 『사회정의의 철학적 기초』, 문학과 지성사
· 홍덕기(2004), 『경제학설사』
· [공리주의의 이해] http://orange.impunity.co.kr/~blue/philosophy/general/util.html
· 두산세계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