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어둠의 저편

소개

국내의 너무나도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소설입니다.
좋은 참고 자료 되기를 바래요~

목차

1. 작가소개
2. 줄 거 리
3. 미디어 리뷰
4. 책을 읽고

본문내용

4. 책을 읽고

몇 해 전인가 그 유명한 작품 <상실의 시대>를 읽은 기억이 난다. 처음 접했던 그의 소설이 주는 커다란 파장은 실로 대단했었다. 무언가 잡힐 듯 말듯한 감정의 무게가 더욱더 긴 여운으로 남았었던 것 같다.
아마 지금 현존하는 외국 작가들중에 국내 최고의 명성으로 본다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던 쿨한 내러티브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소설인 <어둠의 저편>은 그가 다소 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특히나 시점의 변화가 크다. 그가 즐겨 사용한 1인칭 시점에서 이번 작품은 영화같은 카메라의 시점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영화같은 소설의 기법은 아무래도 독자로 하여금 조금 더 객관성을 확보하고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 첫번째는 아마도 인간에게서 밤을 빼앗아버린 현대문명의 대한 폭력성을, 두 번째는 인간관계를 상실한 도시인들의 관계회복이라 말할 수 있겠다.
과거부터 밤은 인간이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였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은 이런 밤의 공간도 생활의 일부로 만들었고 우리는 문명의 발달로 인해 더욱 편해졌다기 보다는 더욱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로인해 인간은 자신도 알 수 없는 폭력성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잘 깨닫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마리와 에리를 통해 언젠가부터 멀어진 가족간의 관계를 통해 과거의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분명 서로 통했고 잘 어울렸던 시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현대는 이런 개인적으로 파편화된 개인간의 관계를 기억이라는 치유방법으로 좀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의 저편에 숨겨져 있는 우리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향, 이제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참고자료

· yes24
· 동아일보
· 네이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