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먼그대 감상문

소개

서영은의 먼그대를 읽고 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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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의 표지를 보니 사막에 낙타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낙타와 사막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문자는 한 출판사에서 편집부 일을 맡아보는 여자이다.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정신이상자처럼 생각한다. 내 생각에도 그런 것 같다. 그녀는 자신에게 맡겨진 수많은 일들을 아무런 불평 없이 하는 성실한 여인이다. 그녀는 매우 남루하고 초라하다. 옷도 허름하게 입고 멋도 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일하는 데 있어서 꾀도 부리려고 하지 않는다. 직장동료들은 그녀 모르게 그녀의 험담을 하지만, 그녀는 종종 듣고 담담하게 반응한다. 그녀는 남이 주는 고통을 아무렇지 않게 즐겁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문자는 결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모아둔 돈이 없다. 그녀는 가난하다. 사람들이 결혼도 안 했겠다, 도시락도 싸 올만큼 알뜰한 데 왜 그렇게 가난하게 사는지 의아해한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한수라는 유부남이다.
문자에게도 나름대로의 기쁨이 있다. 바로 한수이다. 한수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인 옥조도 있다. 하지만 한수는 냉혹하고, 따뜻함이 없다. 문자에게 천벌 받을 행동을 많이 한다. 옥조까지 빼앗아간다. 옥조를 빼앗아감으로써 문자로 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야겠다는 계산이었다. 문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빼앗는다. 한수가 사업을 한다고 돈을 빼앗아가도 문자는 그 것조차 자신의 기쁨으로 생각한다. 문자의 마음속에는 그러한 고통을 이겨내게 해주는 한 마리의 낙타가 있다. 그 낙타를 통해 문자는 시련을 극복해나가기 시작한다.
한수는 광업소 소장이 되었다. 관련업자들의 뇌물과 청탁으로 누구 부럽지 않는 부자가 된다. 그리고는 문자를 외면한다. 하지만 문자는 자신을 외면하는 한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자 노력한다.
한수는 사업을 확장시켜 광산을 통째로 사들이나 사업실패로 졸지에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한수의 아내는 뻔뻔스럽게도 문자를 찾아가, 돈을 주라고 한다. 문자는 이때 또한 돈을 마련해서 순순히 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