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조지오웰 - 1984

소개

1984에 관한 요약과 감상 레포트,
미국 911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사례를 들어 설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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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미 4년이 지났지만,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있었던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 사건이 수많은 인명과 물질적 손상을 가져 왔고, 전 세계를 테러의 공포 속으로 집어 던져 버렸다는 점을 제쳐 두고라도, 테러 후에 나타난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의혹과, 테러에 대한 후속 조치의 목적 자체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 명분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니 말이다.
9.11 테러 사건은 분명, 무고한 인명들의 희생에 대해 슬퍼하고, 애도해야 하는 불행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순수한 묵념으로 이어지지 않고 , 의혹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하는 것은 왜일까?
나는 9.11 테러 직후에 미국이 취한 행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테러 이후 당연히 따라야할 철저한 진상 조사 자체를 ,`지금은 국력을 분산시킬 때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흐지부지 끝내버리고 보복조치에만 열을 올렸다. 그 후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빨리 테러의 주모자가 오사마 빈 라덴으로 밝혀졌고,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보복을 천명했다.
물론 , 미국민의 분노와 부서진 미국의 자존심을 위해서 그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 미국의 후속조치를 보고 내가 떠올릴 수 있었던 건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나타났던 모습들이었다.
`1984` 속의 오세아니아와 골드슈타인 , 그리고 미국과 오사마 빈 라덴의 존재가 하나로 투영되어 보인 것은 왜였을까?
소설 속에서 오세아니아라는 초국가적인 집단은 `골드슈타인` 이라는 체제전복을 꿈꾸는 가상의 반란자를 내세움으로써 , 구성원들이 가지는, 통제와 지배에 대한 반항과 분노를 그 행사자가 아닌 `골드슈타인`에게로 향하게 했고, 그럼으로써 공포정치를 정당화하고, 무자비한 탄압과 독재를 통해 구성원들의 일원화를 가능하게 했다.
미국이 보여주었던 모습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미국 스스로가 오세아니아가 되었고, 빈라덴을 내세움으로서 강력한 군사적 행동과 중동국가에 대한 강압을 정당화했으며, 이에 대한 내부의 반대 여론도 ‘국가의 공적에 대한 보복’ 이라는 명분으로 잠재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