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사막의 순례자

소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의 삶이 다시금 나의 짧지만 지금껏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좋은 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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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막의 순례자는 지질학자이자 생물학자, 평화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 시인이며 구도자였던 테오도르 모노의 에세이다. 이 책은 모노가 말년에 저술한 「절대의 구도자」 중에서 평생에 걸친 사색과 행적을 함축하고 있는 명상록 부분을 중심으로 생전의 사진과 그가 평소에 손수 그린 그림을 모아 재구성한 것이다.
책은 기독교인으로서 신에 대한 치열한 사색을 엿볼 수 있는 `연관되기`, 칠십 평생에 걸친 사막 탐험에서 보고 느낀 것을 들려주는 `벗어나기`,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불의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줬던 모노의 투쟁을 기록한 `저항하기`로 이루어졌다.
모노는 간결한 문장으로 엄정한 성찰과 깊이있는 사색,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보여준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문장이었다. 그가 직접 발로 찾아 헤맨 진실이기에 공허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현실을 직시하고 있어 쉽고 명쾌했다.
모노는 사막의 순례자에서 "사막에서는 하루 물 2.5리터, 간소한 음식, 책 몇 권, 몇 마디 말이면 족하다. 사막은 `생략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라고 썼다.
이렇듯 모노는 사막을 통해 배움을 얻었다. 우리들이 죽음의 땅, 버려진 땅으로 여긴 황량한 사막속에서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었다.
대추야자 몇 알과 낙타 젖, 일상의 모든 잔가지를 쳐버리고 사막은 최소한의 것으로만 한 인간을 존재하게 한다. 외형적인 치레는 배제된다. 사막은 아주 적은 것을 갖고 살 수 있게 하고, 또 잘 견딜 수 있게 한다고 모노는 말한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소유하는 것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 하나를 소유하면 다른 또 하나를 소유하려고 하고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한다. 그런데 사막은 더 이상의 인간의 욕심을 허락지 않는다. 아니 모든 것을 버려야만 사막을 밟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소유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사막에 넘쳐나는 것은 또한 시간이다. 모노는 사막과 함께 하면 영원 즉 시간의 무한함을 매일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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