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조선시대 향약연구

소개

려말 선초부터 조선시대 향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중종 이후~선종까지의
향약이 가지는 성격과 의미를 왕조별로 설명하고 조선시대 전체의 흐름에서 파악할수있는 향약의 의미와 성립, 기원과 발전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고 연구했습니다.
전공 발표자료로 만든것이라서 깊이가 있으며 교양에서도 참고할수 있을듯 합니다.
사림과 향약에 관한 서술도 함께하였습니다.

목차

1. 려말선초의 상황

2. 향약의 성립과정

3. 향약의 시행과정
(1) 중종~명종대 향약
(2) 선조대 향약

4. 향약의 성격
(1) 중종~명종대 향약의 성격
(2) 선조대 향약의 성격

5. 조선사회에서 향약이 가지는 의미

본문내용

본래 향약은 중국 송나라 때인 1076년에 여씨 형제가 만든 《여씨향약(呂氏鄕約)》에서 시작되었다. 남송의 주희(朱熹)에 의해 증손(增損)된 《주자증손여씨향약(朱子增損呂氏鄕約)》이 고려말 주자학이 들어오면서 함께 도입되었다. 당시 남송은 지배신분으로 부상한 사대부들은 이민족의 침입과 같은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 사회 내부에서 공동체적 편성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이에 주희는 향촌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효제(孝悌)․충순(忠順) 등을 강조하여 여씨향약을 증손하였다.
성종 19년(1488)에 사림에 의해 이루어진 유향소 복립(留鄕所 復立)은 사림계 인사들의 뜻처럼 되지 않았다. 그러자 중앙에서는 유향소의 혁파를 주장하였고, 한편 현지에서는 훈구대신들과 연결된 각지의 호강(豪强)들에게 복립 유향소의 주도권이 돌아가자, 사림계에 속하는 재지 지식인들이 ‘사마소(司馬所)’를 만들어 본의대로 철저히 시행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하지만 오히려 기성 훈구세력을 자극하는 결과만을 초래하여 훈구대신들의 직권과 권세를 이용한 부의 축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채 중종반정(中宗反正) 이후까지 이어졌다. 반정 후 7년이 되는 시점에서 사림계 인사들이 향음주례(鄕飮酒禮) 시행문제를 재론하면서 향촌사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러다 중종 12년(1517)에 유생 김인범이 여씨향약(呂氏鄕約)을 준행하여 풍속을 바꾸자고 상소한 것을 계기로 향촌질서의 재확립을 위한 방법이 ‘향약(鄕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사림계 인사들은 유향소-경재소제도의 혁파를 주장하였지만, 훈구세력의 반대로 인해 이 제도를 그대로 존속하는 가운데 향약보급운동이 별도로 추진되었다.
*향약 시행과정
(1) 중종~명종대 향약
향약은 1519년(중종 14)에 조광조(趙光祖)가 널리 실시하려 하였으나, 그의 실각으로 성공하지 못하였다. 향약은 그 뒤 각지에서 사림 세력에 의해 개별적으로 시행되었다.

참고자료

· ｏ「조선중기 사림세력의 등장과 활동」- 한국사28, 국사편찬위원회, 1996
· ｏ 이태진, 「사림파의 향약보급운동」, 한국문화4, 1983
· ｏ 한상권, 「16․17세기 향약의 기구와 성격」, 진단학보58, 1984
· ｏ 신정희, 「조선조 향약시행에 대한 일고찰」, 대구사학5,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