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유치진의 희곡 토막을 읽고 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9.27
- 최종 저작일
- 2005.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유치진의 토막이란 희곡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토막이란 희곡은 1920년대 빈민한 어느 시골 농촌마을의 이야기이다. 1920년대면 일제 강점기의 핍박과 수탈을 받고 있을 조선의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때이다. 이 희곡의 배경 역시 일제 강점기의 조선이다. 약탈과 수탈이 빈번히 일어나고 잔인하게 우리나라 백성을 못살게 부렸던, 황폐한 조선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 희곡에는 이러한 묘사 뿐 아니라 민족의 비극적인 현실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우리 국민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민족의식, 그리고 이러한 어려운 현실의 극복의지를 잘 나타나고 있다.
이 희곡의 제목인 ‘토막’이란 단어를 처음 듣고 차갑고, 투박하고, 음침하면서도 축축한 느낌을 받았다. 그럼 왜 이런 느낌을 주는 ‘토막’이란 단어를 소설의 제목으로 정한 것 일까? 우리나라 농촌의 거친 모습을 나타내기 위함일까? 아니면 그 당시의 어려웠던 백성들의 거칠고 지친 모습을 보여주려고 쓴 것일까? 이 희곡을 읽고 난 뒤에 ‘토막’이란 제목을 쓴 이유를 조금은 알 듯 했다. 일제의 수탈 속에서도, 투박하지만 굳세게 살아가려는 민족의 의지와 농촌이라는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나타내는 제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일제의 식민지 시대에 고통 받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러한 사실적 묘사를 희곡이라는 대화의 문학으로 표현했다. 인물의 대화를 통해 그 인물의 성격이 들어나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대화를 세심하게 읽으면서 그 속에 내포된 작가의 의도와 숨은 뜻을 잘 알아내야 했다.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인물을 보면 생활 능력도 없지만, 가장으로써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많이 배우지 못해 무식함과 강한 힘 앞에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최명서는 현실에 대하여 매번 비관하는 등 현실에 비판적 태도는 보이나 현실 극복의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막 부분에서 아들의 죽음을 알고 울분과 저항의식을 소극적으로 밖으로 표출하기는 하지만 막상 현실의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려는 의지는 보이질 않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그의 처는 아들에 대한 과도한 사랑과 기대를 품고 있음이 소설의 처음부터 잘 드러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