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디자인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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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판매가 없었던 물물교환 시대에는 쓰고 남은 물건을 가진 사람들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 필요한 물건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했다. 이때부터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원시적 마케팅은 소비에 비해 생산이 적었기 때문에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과잉 수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각 기업들은 '생산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법칙 아래 경쟁적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 1930년대의 경제 대 공황을 겪고 나면서부터 과잉 생산과 과소비라는 생산과 소비간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방법이 모색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대량으로 생산된 제품을 어떻게 판매하느냐 하는 정책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마침내 기업의 경영 방침은 종래의 생산 중심에서 판매 중심이나 시장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즉 어떻게 하면 수요를 많이 창출하여 대량 생산된 제품을 소비시키느냐 하는 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케팅'이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라고 하는 물음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학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미국 마케팅 협회 (AMA)에서는 "마케팅이란 개인이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가격 결정과 촉진 및 분배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이다."라고 했으며 또 노어드 웨스턴 대학의 필립 코틀러(C.F Philip Kotler)라는 학자는 '마케팅이란 선택된 고객층이 교환 과정을 통해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인간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 미시간 주립 대학의 매카시(E. J. McCathy)는 마케팅을 "소비자 또는 고객의 필요를 예측하고 생산자로부터 소비자 또는 필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모든 행동의 수행"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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