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누구의 역사일까

소개

고구려가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부여, 북부여 그리고 동부여의 위치와 기원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몽이 어느 부여 출신인지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있고 해석 결과에 따라 한민족의 조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세 부여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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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구려가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부여, 북부여 그리고 동부여의 위치와 기원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몽이 어느 부여 출신인지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있고 해석 결과에 따라 한민족의 조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세 부여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삼국유사는 해모수가 해부루의 아버지라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기록을 종합하면 부여 왕가는 그 가계가 할아버지 해모수, 아버지 해부루, 아들 금와로 이어진다. 유화는 해모수의 배우자이므로 '금와가 유화를 태후의 예로서 장사지내고 신묘를 건립하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맞아 들어간다. 그리고 주몽은 해모수와 유화의 소생이므로 주몽과 해부루는 배다른 형제가 된다.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단군기에는 '단군이 서하 하백의 딸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라 하였다'고 하는데, 지금 이 기록을 살펴보면 해모수가 하백의 딸과 정을 통하여 주몽을 낳았다고 한다. 단군기에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라 했다'하니, 부루와 주몽은 배다른 형제인 것이다." (三國遺事 券 第一 紀異 第一 高句麗) 이와 같이 나와있다.
삼국유사는 주몽과 부루의 형제관계를 밝혀내고 있다. 따라서 해모수, 해부루, 금와, 유화, 주몽으로 이루어진 부여의 왕가를 도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모수, 해부루와 고주몽 간의 성(姓)의 차이점을 보자. 부여 왕가는 해씨이고 고구려 왕가는 고씨이다. 그 이유는 한국의 고대의 성이 중국과 같은 씨족의 명칭(clan name)이 아니라 유럽과 같은 집안의 명칭(house name)이기 때문이다.
"국호를 고구려라 하고 국호로 인하여 고(高)로서 성을 삼았다. (본래의 성은 해였으나 지금 자기가 천제의 아들로서 햇빛을 받고 낳았다 하는 까닭으로 스스로 고로서 성을 삼았다). 이 때 나이 12세였는데 한나라 효원제 건소 2년 갑신년(기원전 38년)에 왕위에 올라 왕이라 일컬었다." (三國遺事 券 第一 紀異 第一 高句麗)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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