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헌법의풍경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4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두식 교수는 "법학과 상관없는 분들과 함께 법과 국가, 그리고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자신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한 법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즐겁게 읽었다. 막힌 문 하나가 열린 것처럼 속이 다 시원하다. 추상성으로 가득 찬(?) 난해한 법률 용어를 남발하지 않고, 초보 선수(?)가 이해하기 쉽게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로 풀어준 덕에 머리에서 쥐도 나지 않았다. 또 가식 없이 털어놓는 글을 통해 높은 울타리를 치고 살아가는 법조인들의 세계가 어떤 곳인지 그 신비한 영역(?)에 대해 희미하게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법으로 밥을 먹고 살아가는 법조인들 또한 나와 똑같이 때와 허물이 많은 사람(?)임을 알려준 저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인가? 시민들은 국가의 폭력, 사회의 차별로부터 보호받고 있는가? 법률은 시민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통제함으로써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법률가들이 시민의 이익 대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길 때 사회의 정의는 무너진다. 똑바로 쳐다보기 어려운 검찰과 법원의 권력, 변호사 사무실의 높은 문턱 앞에서 헌법은 분노하고 있다. 헌법 정신의 수호자여야 할 법률가, 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권과 평등의 버팀목인 법률을 팔아 특권계급이 된 판검사, 변호사들. 검사 출신 법학자가 통렬하게 고발하는 법률 귀족들의 일그러진 초상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