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론] 시제와 상, 서법

소개

조사나 어미의 변화에 따라 의미가 달리지는 국어의 문법을 시제, 상, 서법을 중심으로 예문을 들어 알기쉽게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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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제는 어떤 사건, 행위, 상태 등의 시간적 위치를 나타내는 언어 형식이다. 즉, 이것은 어떤 기준시를 중심으로 사건, 행위, 상태 등의 앞뒤 시간적 위치를 표현하는 문법 범주이다. 시제는 자연의 시간과 일치하지 않으며, 언어마다 달리 실현된다.

(1) 철수는 지금 밥을 먹고 있다.
(2) 철수는 아까 밥을 먹었다.
(3) 철수는 내일 밥을 먹을 것이다.

(1)은 화자가 말할 때 철수의 밥을 먹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표현한 문장이고, (2)는 철수가 밥을 먹는 행위가, 화자가 말하기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낸 문장이며, (3)은 철수의 밥을 먹는 행위가 화자의 발화 이후에 이루어질 것임을 표현한 문장이다 이와 같이, 어떤 것을 기준점으로 하여 행위, 상태 등의 시간적 위치를 나타내는 언어 형식을 시제라고 한다. 국어의 시제는 어휘적 형태소와 문법 형태소로 표현된다. 그러한 문법 형태소들 가운데 일부는 상(相)과 서법을 표현하는 데도 쓰인다.

참고자료

· ․李周行, 「현대국어문법론」, 大韓敎科書株式會社, 1992
· ․김희진, 「시제와 상의 의미」, 개문사, 1990
· ․김성화, 「현대 국어의 상 연구」, 한신 문화사, 1990
· ․고영근, 「국어의 시제와 동작상」, 국어 연구소, 1986
· ․고영근․남기심,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2000
· ․閔賢植, 「國語의 時相과 時間副詞」, 開文社,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