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사] 일그러진 근대를 읽고..

소개

일그러진 근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Ⅰ. 여는 말
Ⅱ ‘일그러짐’의 인식
Ⅲ 영국의 ‘타자 만들기’와 근대성
Ⅳ. 오만과 편견에 갇힌 인형의 집
Ⅴ. 영원히 클 수 없는 어린아이의 나라
Ⅵ. 닫는 말

본문내용

Ⅱ ‘일그러짐’의 인식
저자는 책의 제목을 왜 하필 일그러진 근대라고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아온 근대는 근세보다 훨씬 문명화 되었던 시기이고 과학, 교육, 사상 등의 여러 가지 면모에서 실로 놀라운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시대가 어찌하여 ‘일그러진’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언어로 표현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궁금중은 필자가 에필로그에서 근대화가 아닌 근대성을 말함으로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근대성은 자기와 타자, 흑과 백, 안과 밖, 지배자와 피지배민을 규정하는 일련의 이분법적 대립물에 의해 분할된 성격을 지녔고, 그 안에서 ‘근대와 전근대’의 짝짓기가 비유럽 세계를 바라보는 틀이 되고 있다. 이런 틀은 유럽열강의 식민주의, 제국주의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근대를 일그러짐으로 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Ⅲ 영국의 ‘타자 만들기’와 근대성
‘타자’보다 우월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 18세기에 이르러 비유럽 세계에 대해 절대 우위를 장악한 유럽은 여러 잣대로 비유럽 세계에 타자성을 부과하면서, 이분법적 대립의 틀을 가지고 타자를 주변화 하는 작업을 행한다. 이런 타자 만들기는 스스로 우월한 인종임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고 동시에 인종차별의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서 유럽의 최강국인 영국 또한 ‘타자 만들기’를 하였고 이런 영국인들의 타자성의 인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그 당시 사람들의 여행기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