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왜 우리는 영어공용어를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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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수업의 영어공용화론 찬성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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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어공용어’ 논쟁이 발생된 배경은 복거일의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 그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보면 : “영어가 국제어로 자리잡은 마당에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지 않으면 손해일 뿐이다. 중기적으로 영어와 민족어가 공존하는 상태를 지나면, 영어가 단 하나의 국제어로 남게 될 것이다. 반면 민족어는 갈수록 활력을 잃어 학자들에 의해 보존되는 ‘박물관 언어’로 남아 차츰 사라질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책에 관한 서평이 <조선일보>에 실리면서 국어학자 남영신씨가 비판의 글을 기고함으로써 논쟁은 시작되었다. 게다가 아직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민족보다 국익을 내세운 복거일씨의 실용주의적 입장은 다수의 적군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면 영어공용어란 무엇인가? 이 말 자체에 있어서도 논란이 일고있는데 공용이란 말에 있어서, 공용(公用)과 공용(共用)을 헷갈려서는 안된다. 전자는 국가나 공공단체에서 공식적으로 표준을 삼아 쓰는 말이고, 후자는 영어, 중국어처럼 국제사회에서 여러나라에 의해 공통적으로 두루 쓰이는 언어란 것이다. 복거일씨는 자신의 영어공용화는 公用으로 쓰고, 실질적 국제어인 영어를 수입해 한 세대(30년) 정도의 기간을 거쳐 우리말과 함께 公用語로 사용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복거일씨의 영어공용화는 ‘영어를 우리의 모국어로 만들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의 말은 영어를 우리의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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