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소개

퇴계와 이황 편지를 쓰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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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에는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수단의 주된 매체로 편지 등의 서신을 사용했다. 바로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의 이황과 기대승처럼. 하지만 요즘 그 수단으로, 휴대폰이나 전자메일(E-mail)을 보편적으로 더 많이 쓰고 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환경이나 휴대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다고 하고,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것들은 생활의 필수 품목이 되어 버렸다. 때문에 예전에 소식을 주고받는 중요한 수단이었던 편지는 이제 의례적인 소식을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 역할은 휴대전화나 전자메일이 대신 담당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간혹 상대방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받게 되면 대단히 반갑고 기쁘게 느껴진다. 편지를 직접 쓴다는 것은 그것을 받을 상대방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남다른 관심이 없으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 자신도 최근 직접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부쳐본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지금은 휴대전화나 전자메일-특히 폰 메일(문자 메시지)- 을 더 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어렵게라도 편지 등의 수신매체로 어떻게든 소식을 전달했을 것이다.
바로 그렇게 1558년부터 1570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때로는 힘든 상황에서도 편지를 주고받은 퇴계와 고봉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이들이 비록 26살의 나이 차가 있었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쌓아간 서로의 돈독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편지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장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호간의 신뢰가 깊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후학인 기대승이 이황을 스승으로 여겼으며, 그 시대에 이황이 기대승을 후배나 제자가 아닌 학문적 관심을 서로 나누는 동학으로 대하는 모습은 신기하기 까지 했다.

참고자료

·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