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WAG THE DOG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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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TV라는 방송매체에 너무도 신뢰성 가지고 있는 듯하다. 특히 9시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더 그러하여 마치 존재치도 않는 사건을 허위로 조작하고 부풀려 누군가 의도적으로 언론을 통해 방송을 하더라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 이면에 감춰진 스크린 뒤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온전히 알지 못한다. 영화 "Wag the dog"은 앞서 말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무비판적인 사고와 수용을 담은 내용으로 대통령의 불미스런 사건을 여론의 관심을 끌만한 다른 사건들을 이용, 시선을 돌려 결국 대통령의 재선을 가능케하는 시나리오의 영화다. 참으로 놀라운 만한 내용의 이 영화는 관심을 끌만한 어떤 사건을 꾸며 국민과 여론을 속이는 사기극 코미디물인 것이다. 영화 "Wag the dog"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미 대통령 선거 12일전, 현직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행보에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미 백악관을 방문한 반딧불 소녀단의 한 소녀를 대통령이 성추행한 사건. 이로서 현직 대통령의 재선이 어렵게 되자, 백악관 참모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지목한 브린(로버트 드 니로)을 백악관으로 호출하고, 이 사건에 대한 대책을 의논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미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알바니아와의 없는 전쟁을 실제로 조작하여 여론과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로 한다. 국민의 관심을 전쟁에 쏠리게끔 비상책을 강구한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B-3 폭격기의 전진배치, 참모총장 및 군 장성들의 이동 등 여론에서는 뉴스속보로 이러한 전쟁발발 조짐의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이로서 전쟁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기 시작한다. 브린은 국민들이 믿건 믿지 않건 간에 혼란을 야기시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러한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였다.

참고자료

· WAG THE 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