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 the Dog 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2.29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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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Wag the Dog의 내용은 언론 통제를 통해
대중에게 조작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배권력의 의도대로 대중의 의식의 흐름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이것을 보고 느낀 점을 써 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선의 학자 이이는 ‘민심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다’고 말한 바 있다.
민심. 이는 곧 천심으로도 연결될 만큼 정치가들에겐 중요한 변수가 된다. 민심을 잃으면 천심도 잃게 된다. 그리하여 급기야는 그 정권도 끝나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그러한 점은 변함이 없다. 아니 오히려 더할 것이다. 이제 민중은 ‘백성’이 아닌 ‘서민’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 농사에만 파묻혀 사는 무식꾼이 아닌 냉정한 판단자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판단자로만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더러 무대체질(앞에 나서길 좋아하는 체질)에 가까운 이들은 자신의 판단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요즘 서민들이 텔레비젼에 나와서 공무원의 부주의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어디 신호등이 잘못되어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둥의 생각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언뜻 보면 언론의 문이 열린 것 같다. 하지만 사실 그러한 내용은 우리가 항시 느끼는 감정들임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들의 텔레비젼 출현 뒤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는 알 수가 없다.
대중 매체는 우리를 그럴듯하게 안아주는 척하지만 실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 가능성을 영화 ‘Wag the dog`가 시사한다. 나는 그 영화를 통해 정치가 여론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 가상이 어떻게 현실화되는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서민으로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돌이켜 보고자 한다.
불쾌감. 이것 외엔 더 이상 나의 감상 소감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부당하게 길들여진 미국의 노예처럼 우린 대중매체에 길들여져 있는 것이다.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 이건 100% 낙선이다. 그 사실이 참이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일까?
참고 자료
Wag the Dog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