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시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5.05.04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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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장 한국적인 시를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정주는 1915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서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수료하였다. 그 후,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하고, 오장환, 김광균, 김달진, 김동인과 동인지 《시인부락》을 창간하여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948년 동아일보 사회·문화 부장으로 있다가 관에 들어가 문교부 예술국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조선대학교, 서라벌 예술대학교 교수를 거쳐 1959~1979년 동국대학교 문리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후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종신 명예교수를 지냈다.
저작으로 ‘한국의 현대시’ ‘시문학원론’, ‘세계 민화집’ 등이 있으며, 시·가사시집으로 ‘노래’, ‘안 잊히는 일들’, ‘80 소년 떠돌이의 시’, ‘조선 민들레꽃의 노래’, ‘산시’ 등이 있다.
서정주는 비극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시에 이러한 표현들이 많이 나타나 있다. 그 예로 ‘벽’이라는 시에는 ‘어제도 내일도 오늘도 아닌 / 여긔도 저긔도 거긔도 아닌’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상황도 제시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삶에 대한 의지 또한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막 연에서 그 의지는 더욱 비약되어 ‘壁차고 나가 목매어 울리라!’고 외쳐보지만, 그 외침은 곧바로 벽에 부딪혀 돌아올 뿐이다. 이처럼 자신 삶의 존재 이유를 모르고 방황하는 비극적인 모습이 시에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서정주에게 현실 자체는 덧없는 것인 것이다. 서정주는 이 시기의 자신에 영향을 주었던 사상가나 작가로 니체, 보들레르, 도스토예프스키 등을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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