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개인의 발견을 읽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교양 역사학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고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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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 거울을 보며 생각하곤 한다. 종교가 개인의 삶의 전부였던 중세 시대에 과연 나라는 개인은 존재하였는지 또한 사람들이 나 자신이라는 개인을 발견하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삶의 가치로 삼기 시작했던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라고 말이다. 우리는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중세, 르네상스, 계몽주의, 프랑스 혁명 등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배워왔으며, 몇몇 용어에 의존해 역사를 단편적 또는 단절적으로 구분해 왔다. 그러다보니 은연중에 역사에 대해 그리고 역사의 흐름에 대해 어떤 대변혁을 통해 한순간에 다음 시기로 넘어갔으리라는 단절의 느낌을 가지게 되어 버렸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듯 역사적인 대변혁도 작은 단초에서부터 그 시발점이 되었던 것이고 그러한 시발점 뒤에 개인이 서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발전의 원동력이자 하루하루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의 삶은 과연 어떠할까? 물론 나의 생활방식과 사고, 태도와 관점이 하루아침에 뒤집히고, 중세의 암흑에서 르네상스의 빛으로 천지개벽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실제 일상생활과 주관적인 내면세계를 탐구함으로써 안으로부터 파생된 역사,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읽어내는 것도 역사발전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 책의 의의도 위에서부터의 역사, 개인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역사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역사, 개인이 능동적으로 바꾸어가는 역사를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저자인 리하르트 반 뒬멘은 역사인류학자로서 개인의 개념이 민중의 일상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형성되었고 자리 잡혔는지에 관해 일기, 자서전, 자화상, 소설, 편지, 고백성사의 규율, 법정제도, 가족의 모습 같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자료들과 함께 인류학·골상학, 해부학, 심리학,·교육학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하며 들려주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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