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모순과 내마음의 포르노그라피를 읽고

소개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간 레포트이며 최대한 여성학의 관점에서 쓰려고 노력을 많이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과제를 하기 위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회라는 체제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무의식속에 많은 금기를 만들어내고 그 안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2권의 책을 고르면서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와 '모순'이 끌렸었는데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는 다른 책들엔 없는 은밀함이 있을 것 같은 호기심 때문이었다. 학교도서관에서 찾기 어려워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서 '포르노'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을 의식해서인지 남자 사서분에게 내밀기 민망하다고 생각했다. 또 학교를 오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읽을 때도 서서 읽으면 책제목이 보일까봐 앉았을 때만 읽곤 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것 역시 우리가 만들어 낸 하나의 금기 -이런 제목의 책을 빌리는 것, 공공장소에서 읽는 행동은 남들의 안 좋은 시선을 받는 일- 라는 것을 알았다. 나도 모르게 그 금기에 얽메여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책을 읽고 난 지금의 나 자신의 욕망에 대해 좀 더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았으니 말이다.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의 이분이는 세 살이 되던 해 성기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의 질책에 주눅이 들고 성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기라는 것을 습득한다. 그리고 몸이 자라면서 같이 자라나는 성적 호기심들도 금기시하고 안으로 숨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다가 시골로 이사를 가고 강간사건을 목격하면서 사람들과 개들이 같은 모습으로 섹스를 한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나 역시 중학교 때 돌았던 '빨간마후라' 비디오를 통해서 본 남녀의 첫 섹스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 떠오른다. 그때만 해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몇 차례 실시하는 성교육은 말뿐이었고 임신, 출산, 바람직한 이성교제 등을 80년대에 촬영한 듯한 비디오로 틀어주고 관람하게만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