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두가지 관점에서 본 올드보이

소개

만점받은거예요 ^^
줄거리는 쓰지않았고요. 제 생각을 영화 평론식으로 쓴것입니다. 많은 도움됐으면 좋겠어요.

목차

1. 관점 하나 - 타의로 조종된 올드보이

2. 관점 둘 - 무관심으로 일관한 올드보이

본문내용

이 영화에서 죽음을 선택하게 된 인물들은 또 하나의 다른 시각에서는 자의도 타의도 아닌 무관심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첫 장면의 꿈속의 남자는 감금에서 풀려난 오대수가 만난 첫 사람이란 존재였다. 생과 사가 넘나드는 그 높은 빌딩에서 그 남자는 오대수가 잡고 있는 끈 하나의 의지한다. 그런 남자에게 오대수는 “조금 있다 죽어라”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한탄스러웠던 15년의 넋두리를 한다. 자신의 넋두리를 모두 한 후 죽으려던 남자가 이제 자신의 이야기도 펼쳐보려 하지만, 오대수는 그를 외면한 채 빌딩에서 빠져나온다. 곧 15년 만에 길을 걷게 된 오대수 옆으로 그는 떨어져 목숨을 잃는다. 그 남자에게 일말의 안타까움이나 애도의 뜻은 고사하고 눈길한번 제대로 주지 않고 오대수는 가던 길을 간다. 어쩌면 오대수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어도, 등을 한 번 다독거려 줬어도, 그에게 유감을 말 한 마디만 했어도 그는 그 갈림길에서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무관심’했다.사실 오대수보다 먼저 이우진은 그와 같은 상황에 쳐해 있었다. 이수아 역시 높은 다리위에서 이우진의 손에 의지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갈등하고 있었을 때, 이우진의 모습은 오대수와 확연히 달랐다. 오대수가 미적이라고 생각이들만큼 여유롭게 잡고 있었던 것에 비하여, 이우진은 사랑하던 누나 이수아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한다. 같은 듯하면서 이 선명한 차이는 어쩌면 섞일 수가 없는 듯 보인다. “정말 내가 최면을 걸어서 네가 기억을 못했다고 생각해? 넌 그냥 잊은 거야. 그냥. 남의 일이니까.” 이우진이 말했다. 그의 지적이 정확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