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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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부분 어렸을적 이순신 전기를 읽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대개 이순신이라고하면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 당시에 무수한 왜구를 물리친 우리나라 최고의 해군대장이며 제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마도 그러한 몇 마디 말이면 다들 수긍하고 그래 아주 위대한 인물이지하며 찬송하고 만족해 할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또한 당시에는 국가의 충실한 장군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한 여인의 남편이며, 한 아이의 아버지였을 것이다. 그 속에서 그 또한 얼마나 많은 갈등과 시련을 겪었는지 아마 우리가 직접 그의 과정을 겪어보았다면 뼈저리게 알겠지만, 아마도 미루어 짐작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삶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 눈에 보일 듯 하면서도 아니 아주 꼭 잡힐 듯 하면서도 때론 아주 멀리 도망쳐 달아나 버리는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이다. 이순신은 어떻게 보면 이상과 현실의 심한 괴리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아픔을 맛보았으며, 무수한 고초를 이겨내 오늘날의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육체적인 고통 살을 찢는 아픔이 아니라 내면에서 오는 아픔, 시련 고통을 참아내어가며, 무엇인가 민족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서 모든걸 희생으로서 보여줬던 인물이였다.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 그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 볼 때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칼의 노래에서 작가가 비춰낸 이순신은 지극히 한 남자로서 그려진다. 사내대장부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아주 여린, 그리고 정많은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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