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를 다녀와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레포트를 숙제로 받았을 때부터 어디를 다녀올까 하는 고민을 나는 계속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참으로 많은 유적지와 볼거리들이 있기에 그냥 서울 근처에 있는 곳은 처음부터 나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다 결국 10월의 하늘을 느낄 수 있고 정말 가을의 햇빛의 따사로움을 제대로 받던 날 계룡산의 갑사를 찾게 되었다. 갑사는 그 명칭이 추(秋)갑사라고 불릴 만큼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나라 안의 으뜸가는 사찰이라 하여 갑사(甲寺)라고 했다는 이 절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연천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공주나 대전에서 갑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그 곳이 갑사의 입구이자, 국립공원 계룡산의 입구이다. 그래서인지 그날 역시 평일임에도 불구 하고 많은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갑사 경내에 북적거렸다.
계룡산의 오르는 김에 잠시 쉬어가면서 부처님도 뵙고 문화재 관람도 하려는 사람들인 것 이다.
갑사를 오르는 길은 예전부터 산사의 멋을 한껏 풍겨주기로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한 가지 아쉬웠다면 지금은 도로의 폭을 넓히고 포장을 하고 그 주변으로 노점상이나 장사하는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옛 맛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길가에 갈참나무, 때죽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그 느낌을 살려주고 있었다.
입구에는 1.2Km정도 올라가다 보면 갑사를 만날 수 있는데 해탈문을 넘어 경내에 첫발을 들여놓으면 가장먼저보이는 것이 처마밑의 ‘鷄龍甲寺’ 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갑사의 강당이다. 강당 양 옆에 적묵당과 진해당이 놓여있고 강당 안쪽 맞은편으로는 대웅전이 높은 축대위에 올라앉아 있다. 그리고 대웅전 양쪽으로 응향각과 삼성각이 있고, 해탈문 옆에 종각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