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문]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뮤지컬에서 전반적으로 깔리는 음악은 락 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만 역시 뮤지컬답게 지극히 피아노 반주에 의존하며 전개하는 그런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내용 중 특히 유다가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락 음악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하는데, 유다의 복잡하고 불안한 심경을 빠른 피아노 반주와 베이스 연주를 불안한 음계를 사용하여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다의 ‘Heaven On Their Mind’나 메인 테마인 ‘Superstar’와 같은 노래들이 락 음악적인 요소가 아주 멋지게 배합되어진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래들을 들어보면 특히 베이스라인이 시종일관 흐르고 때로는 강한 드럼비트로 음악을 받쳐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락 뮤지컬이라는 이름이 수긍이 갔습니다. 이런 락 음악적인 요소 외에도 이 작품에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과 같은 넘버가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특히 이 노래를 들으며 생각한 것은, 보통 예수를 다른 작품에서는 신격화하거나 우상화하기 바쁜 반면에 이 작품에서는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차별되는 특성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작품 전체의 예수의 이미지가 인간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평소 예수라고 하면 보통사람과는 다르다는 고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로써는 상당히 특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보수적인 사람들의 비난의 여지가 있는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도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는 제작자의 베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