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술과 사회

소개

짧고 명료한 서평입니다.

목차

1. 요약
2. 고찰
3. 평가

본문내용

예술작품은 각기 점철적(點綴的)으로는 어떤 특정한 방향을 제시하지만 전체로 봐서는 결코 항구적인 발전의 목표를 알아볼 수 없다. 각각의 작품은 각자의 성과를 향한 안내를 할 수는 있지만, 언제나 존재하는 노력들의 총괄적이고 결정적인 목적성을 제시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예술작품들은 그것이 발생한 시대적 상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사실은 서로 외면적으로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며, 그 안에는 오히려 소우주적인 배타성 즉, 예술작품의 질적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요소 및 지속될 수 없는 결정적 요소가 표현되고 있다.
상이한 여러 양식시대, 세대 및 예술가들의 예술적 업적들은, 기술적인 관점을 제외한다면, 결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일한 척도에 따라 평가되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것들은 서로를 뒤쫓아 계속되지도 않으며 상호 보완하지도 않는다. 그것들의 계속적인 연관성은 다분히 예술사의 임의적인 구성인 것이다. 따라서 나중에 나온 작품들이 반드시 먼저 나온 작품들보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전후 작품을 막론하고 서로를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서 발전 개념의 가치자유성이란, 말하자면 기술적 관점에서 예술에는 진보가 존재치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 뿐더러, 개개의 업적들을 놓고 볼 때 오로지 선과 악, 성공과 실패 사이의 양자택일만이 언급될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니며, 반대로 하나의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의 이월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아니다. 그것은 다만 역사적으로 발전된 단계 그 자체는, 정밀과학, 이를테면 공예공학에서 그렇듯이, 아무런 더 좋은 성과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