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역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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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는 평민들의 권리가 신장하여 서서히 상업 경제가 일어났고 종래의 공리 공론만 일삼던 도학적 학풍에서 벗어나 사회를 개량하고 현실생활을 강조하는 새로운 학풍이 대두되었다.
조선후기에 사회를 개량하고 현실생활을 강조하는 새로운 학풍을 실학이라고 한다.
실학의 선구자는 광해군 시기에 지봉유설을 지은 이수광이다.
지봉유설은 당대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총합된 문화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17세기 초반의 저술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다양한 세계의 정보는 이수광이 세 차례에 걸친 명 사행 경험으로 획득한 것이었다.
지봉유설을 지은 이수광은 명에서의 사신 활동을 통해 자신이 만난 동남아 지역의 사신들과 서양인 선교사들과의 만남을 갖고 이들 나라의 문물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이 살고 있는 조선이라는 나라에 비추어보고자 했다.
지봉유설은 총 3,435조목을 25부문 182항목으로 나누고 있다.
지봉유설을 지으면서 인용한 서적은 육경을 비롯하여 348명의 글을 참고하였다.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에서는 서양 문물과 천주교의 교리까지도 기술하고 있는데 이수광은 지봉유설을 통하여 실용·실리 추구의 정신과 실증·민본 정신 등 무실 정신을 역설하였다.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천주교를 소개한 천주실의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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