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기빈스의 <바다가 삼킨 세계사>, 난파선을 통한 역사 재구성

소개

데이비드 기빈스의 『바다가 삼킨 세계사』는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난파선을 통해 세계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역사는 기록이다. 그러나 역사시대 이전의 역사는 어디에도 기록이 없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흔적을 통해서 당시 사회를 유추하고 역사를 재구성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역시 확인된 자료에만 의존함으로 역사를 촘촘하게 읽어내지는 못한다. 다행히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수중 장비가 개발되자 오랫동안 바다 속에서 잠들어 있던 난파선 발굴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12꼭지의 역사적 장면을 당시의 난파선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난파선
나. 난파선을 통한 역사 재구성
다. 난파선 탐사
라. 신안 앞바다의 보물

본문내용

가. 난파선

바다는 세계의 모든 역사를 품고 있다. 바다 위에서는 수많은 무역선들이 물자를 싣고 지나다녔고, 바다 아래는 그 중에 일부의 배들이 난파한 채로 수장되었다. 그 수장된 배는 그 당시이 역시가 지문처럼 남아있다. 신안 앞바다에 수장된 배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바다 속 유물들을 탐사‧발굴하고 그 유물들을 통해 인류 역사를 읽어내고 있는 보기 드문 역작이다. 바다 이야기는 북유럽의 해적의 이야기이거나 그리스‧로마의 신화적 이야기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역사라는 이름으로는 우리에게 전혀 익숙하지가 않다.

사람들은 기원전부터 험한 바다를 항해하면서 멀리 다른 나라까지 가서 무역을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바다 위에서 국가 간의 생사를 건 해상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배들이 난파되는가 하면 침몰하기도 했다.

바다 바닥에 주저앉은 난파선은 그 동안 인간의 손길을 거부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로 탐사 기술이 발달하고 차츰 수중 탐색 장비가 개발되면서 난파선의 존재와 함께 그 안의 수많이 유물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