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마샬의 <지리의 힘3>, 우주는 상상의 공간이 아니라 지리적 공간이다

소개

팀 마샬의 『지리의 힘3』은 지구의 지리를 우주로 확장한다. 21세기는 세계 유수의 국가들이 우주를 두고 경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상상력을 동원한다. 오히려 그것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우주경쟁에서 앞서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대한 분석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포함안 신흥 우주 강국에 대한 분석 또한 흥미롭다. 저자는 나름의 분석을 근거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주전쟁을 이야기한다. 극단적인 경우일 것이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우주에 대한 지정학적 담론
나. 지리적 장소로서의 우주
다. 21세기의 새로운 부동산
라. 우주 강국들과 여타 국가들
마. 우주전쟁
바. 상상에서 현실로

본문내용

가. 우주에 대한 지정학적 담론

앞서서 팀 마샬의 『지리의 힘 1,2』를 읽었다. 지구상의 여러 국가의 영토를 지리를 중심으로 분석한 탁월한 저서들이다. 그러던 참에 『지리의 힘3』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직도 지구상에 그가 말하지 않았던 국가들의 영토에 관한 책이려니 했지만 이번에는 우주다.

그러니까 『지리의 힘3』은 미래의 우주 영토에 관한 담론이다. 우주는 아직은 어느 국가의 영토도 아니다. 그런 텅 빈 우주에 대해 각국이 공평하게 개발하고 그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각국의 이익에 따라 허공에 영토라는 선을 긋게 될지도 모른다.

21세기에는 우주가 지정학적 거대담론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징후는 오래전부터 쌓여왔다. 인류는 지구의 지리를 두고 그래왔던 것처럼 <우주의 지리>를 두고도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여러 국가들의 우주개발 실태를 분석하며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우주는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거칠고 험한 무법지대다. 그곳은 이미 우리의 경제, 통신, 군사전략, 국제관계에서 핵심이 되었다. 결국 우주는 인간이 탐험하고, 개발하고, 어쩌면 정복해야 할 새로운 격전장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구 위는 지금도 분주하고 앞으로는 훨씬 더 분주해질 것이다. 물리적 영토와 자원부터 인공위성, 무기, 전략적 요충지까지, 이제 지정학은 지상 못지않게 우주에서도 중요해졌다. 바야흐로 우리는 <우주 쟁탈전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이런 우주 공간에 대해 저자는 <지리적 장소>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을 전작들과 함께 <지리의 힘>으로 붙인 것은 그런 맥락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제 세계 각국은 우주 지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나. 지리적 장소로서의 우주

고대인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별자리들에서 주변 동물들의 형상을 보았고, 태양의 일몰을 통해서 하루를 알았으며, 달의 모양 변화를 통해서 한 달을 알아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