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의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명화를 조금은 아는 척할 수 있게 되었다

소개

김영숙의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는 우리를 명화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친근하게 안내한다. 미술사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지만 물 흐르듯 해서 금방 이해가 간다. 그 동안 우리는 미술사를 단락 짓는 설명에 길들여 있었기에 전체를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런 우리의 고정관념을 단번이 이 책은 부수고 미술에 우리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거기에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화가들의 열정을 보는 것을 덤이다. 이 책은 명화는 화가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모르는 화가의 삶을 들려주기도 한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명화 읽기
나. 곤궁한 삶속의 그림들
다. 형상에서 내면으로
라. 간략한 미술사

본문내용

가. 명화 읽기

딱 제목 그대로다. 김영숙의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을 읽고 나니 당장에라도 가까운 미술관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어린 학생들에게 미술을 소개하는 것처럼 조곤조곤 설명을 이어간다.

그 동안 몇 권의 미술 서적을 접했지만 대부분은 화가 중심으로만 서술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사 전체를 거시적으로 보는 데는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미술사를 설명한다. 분량이 많지 않은데도 눈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 듯하다.

읽다보니 중‧고등학교에서 미술 교재로 이 책을 써도 좋을 듯하다.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을 여행하면서 이런저런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보았지만 그곳에 전시된 그림의 대부분은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 그러니 감상이 겉돌았을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여행을 마치고 와서 생각해 보면 기억에 남는 것도 별로 없다. 첫째는 미술사를 두루 살필 능력의 부재 때문일 것이고, 둘째는 화가에 대한 개인적 서사를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물론 가장 중요한 작품을 보는 안목 또한 형편 없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