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A. 싱클레어와 매슈 D. 러플랜트의 <노화의 종말>, 노화는 질병이다.

소개

데이비드 A. 싱클레어와 매슈 D. 러플랜트의 『노화의 종말』는 노화는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데이비드 A. 싱클레어가 그 동안의 자신의 노화 연구를 집약하여 놓았다. 지금까지의 노화 연구를 분석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와 미래 전망을 담고 있다.

우리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긴다. 그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나이의 한계에 도달하면 모두 사멸했다. 그러나 저자는 나이의 한계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노화를 질병이므로 치료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죽음을 멀리 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롭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노화는 질병이다.
나. 노화 연구
다. 노화의 정보 이론
라.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
마. 혁신의 시대
바. 앞으로 벌어질 일들

본문내용

데이비드 A. 싱클레어와 매슈 D. 러플랜트의 『노화의 종말』은 보기에 따라서는 황당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매우 도발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읽다보면 황당한 이야기에서 도발적인 이야기로 시선이 저절로 옮겨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마침내 사멸한다. 불멸이라는 것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 책은 노화를 꼭 그렇게만 볼 일이 아니라고 한다.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노화는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아직은 과학자 누구도, 어느 나라도 노화를 질병이라고 주장하거나 받아들이는 곳은 없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 있게 주장한다. 질병이라면 불치병일지라도 치료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의료 수준이 그것에 못 미칠 뿐이다.

그는 한 세기 전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기 전에는 누가 감히 하늘을 날 생각을 했겠냐고 반문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노화가 질병이라면 분명히 과학의 발전과 함께 그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말한다.

암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의 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치되거나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졌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결국 노화가 사라지는 셈이 되는 것이다. 저자의 이런 자신감은 그의 평생에 걸친 노화에 관한 연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생물학적 법칙 같은 것은 없다. 평균수명이 80년이어야 한다고 규정하는 과학적 명령 같은 것은 없다. 그리고 80세가 지나면 죽으라고 말하는 신의 명령 같은 것도 없다.”(436쪽)

그러니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약물과 기술을 찾고 개발하기 위한 혁신을 촉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화를 질병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즉 노화 문제를 해결하는 그 출발은 노화를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