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극,전시를 통해본 스페인의 상상력

소개

"영화,연극,전시를 통해본 스페인의 상상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영화 '그녀에게' 속 무성영화가 보여주는 상상력
2. 연극 '다윈의 거북이' 속 거북이의 실체
3.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
4. 전시를 통해 알 수 있는 컨템퍼러리 스페인 회화
5. 작품들을 통해 본 스페인식 상상력

본문내용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그녀에게' 에는 '애인이 줄었어요'라는 흑백 무성 영화가 삽입된 장면이 나온다. 여자의 성기가 스크린 가득 그대로 비춰지고 손가락크기로 줄어든 남자가 애인의 무성한 음모를 헤치고 성기 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남자의 그런 행위는 성욕의 차원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무성영화는 영화 내 지배적인 욕망의 흐름, 즉 남성적 욕망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텍스트를 제공한다.

물론 코믹한 무성영화의 삽입은 알리시아를 임신시키는 베니그노의 행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그 행위의 일방성·폭력성을 완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점점 작아진 그가 그녀의 내부로 들어감으로써, 거대한 그녀의 구멍 속 깊숙이 담긴 어둠이 그를 집어 삼킴으로써 마침내 둘은 하나로 융합되고, 영원한 사랑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근원으로의 회귀라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