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사- 붕당정치와 환국] 붕당정치

목차

Ⅰ. 붕당정치의 성립과 전개과정
1 조선의 건국과정과 사림의 등장
2. 300년 당쟁의 시작
3. 붕당정치의 진행
4.예송논쟁(禮訟論爭)
5.숙종시대의 붕당정치
갑인환국-남인집권
경신환국-서인집권
기사환국-남인집권
갑술환국-서인집권(노론)

Ⅱ.예송논쟁에 대한 평가

Ⅲ.숙종대의 붕당정치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2. 300년 당쟁의 시작
많은 시련 속에서 다시 정계진출에 재기한 사림들은 선조 때 이조정랑(吏曹正郞) 임명을 두고 의견이 부딪히면서 갈라지게 되었다. 이조정랑은 조선시대 관직 계서상으로는 5품의 중간 관직이었지만, 그 직책이 가진 권한이 막대한 것이었으므로 이 자리는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당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조정랑이 가진 기본 권한은 인사 담당이었다. 조선의 인사권은 의정부가 아니라 이조의 소관이었기 때문에 이조판서는 삼정승보다 더 큰 권한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합의체적 정치구조를 지향했던 조선에서는 이조판서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벼슬아치들 중 삼사 관리의 추천권은 낭관 즉, 이조정랑에게 주었다. 정리하면 조선에서 삼사 관리의 추천권은 재상이나 이조판서가 아니라 정5품의 이조정랑이 갖고 있었다. 이것은 삼사 즉, 사헌부․사간원․홍문관이 관료들의 비위를 감찰하고 탄핵하는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상이나 이조판서의 영향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삼사 관리의 추천권을 재상이나 판서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은 이조정랑 추천권도 역시 전임자에게만 주어 완전히 독립되게 할 것을 필요로 하였다. 특별히 전임자에게 후임자의 추천권을 주는 것을 ‘전랑자천제’라고 하였다.

참고자료

· 이성무, 『조선시대 당쟁사1, 2』, 동방미디어, 2000
· 이덕일,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 석필, 1997
· 지두환, 조선후기 예송 연구 , 『釜大史學』11,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