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영화분석
- 최초 등록일
- 2004.06.23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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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플롯의 분절
플롯의 구조에서 “1979년 소풍”Sequence를 분석
이 Sequence가 전체 맥락에서 차지하는 위치
편집과 미장센
플롯 전개 상의 중요성
본문내용
십여 년 전 소풍의 공간이 바로 첫 단락의 야유회 공간과 겹쳐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제까지 보아온 여섯 단락을 한순간에 거꾸로 추측할 수 있게 된다. 한 인간을 너무나 많이 변화시켰던 세월이 매우 인상적으로 사건마다의 연관성을 이루며 진행되어져가는, 거꾸로 된 시간 구성의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
이것은 그가 “돌아갈래”라고 외치며 자살을 할 때 돌아가고 싶은 그 때로 생각할 수 있다. 그가 돌아가고 싶은 곳은 그의 꿈과 순수, 그리고 첫사랑이 함께였던 시절인 것이다.
다음 씬에선 꽃을 영호가 꺾어 순임에게 건네고, 순임은 박하사탕을 건네는데 그것은 그 둘의 감정을 나타내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박하사탕은 영화의 곳곳에서 많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는 그 전의 몇몇 씬에서 보여진 박하사탕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어져만 간 것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했었던 박하사탕이지만 그녀가 경찰서로 그를 면회하러 갔던 장면에서는 박하사탕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것이 화면에 잡히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사랑이 각자의 가슴에만 머물 수밖에 없음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그녀에게 그는 준비해간 박하사탕을 꺼냈다. 이때까지 긴 세워을 가슴에 담아두었던 그의 사랑을 보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영화1 - 질 들뢰즈 (새길 출판사)
-영화분석입문 - 프랑시스 바느와 (한나래 출판사)
-영화분석과 기호학 - 서인숙 (집문당)
-엉뚱하게 영화보기 - 문은정 (NeGA 2000년 2월호)
-영화의 이해 - 루이스 자네티 (현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