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파니핑크를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통과 과학」이라는 수업에서 교수님이 영화 한편을 본다고 했었지만 어떤 영화인지 기대도 하지 않았고, 또한 당일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시간에 못 들어오게 되어서 영화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단지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이곳저곳 비디오 가게를 기웃거린 끝에 다행히 파니핑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뜻 감이 잡히지 않고, 다소 진부하고 어려울 것 같은 그 영화를 빌릴 수 있었다.
단지 레포트를 위해 쓰기 위해서라는 생각밖에 없어서 그런지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가 시작되면서 난 파나핑크라는 주인공에게 깊은 연민과 그리고 부러운 감정을 느끼며 깊게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여러번 돌려보게 되었다..
'여자가 서른 넘어서 결혼할 확률은 원자폭탄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라고 생각하는 파나핑크는 공항의 소음으로 가득찬 허름한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고 공항에서 소지품 검색원으로 일하는 29살의 노처녀이다. 그리고 파니핑크는 자살클럽을 다닌다. 자신의 관을 짜고 자살에 대해 듣고 나중에는 가상으로 죽음을 경험해 보기까지 한다. 또한 카세트를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친구가 데이트 할 때 그녀의 아이를 봐주고 죽음을 연습하고, 예전의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남자를 만나기를 두려워하며 무미건조하게 지내고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한없이 외로움을 타면서 절실히 애인이 생기기를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다. 가령 여자의 행복에 꼭 남자가 필요한가 되물으면서 혼자 있는 동안에는 '나는 강하다, 나는 아름답다, 난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라는 말을 계속 하면서 자기 마음을 다지는 여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