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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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프랑스에.. 아니 파리에 평생에 한번은 꼭 가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교양 수업으로도 프랑스 문화의 이해라는 수업을 택하게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듣고 있다.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셨다. 프랑스 관련 서적을 읽고 레포트를 써라..
나는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을 선택했다. 솔직히 읽으면서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약간의 후회도 있었다. 책의 작가가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자신의 과거와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작가는 망명자로 프랑스에서 택시 운전사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회사 지사발령으로 프랑스에 왔지만 회사가 부도가 나고 한국에서 '남민전 사건'이 일어나고 작가는 망명자가 된다. 도망을 다니다가 파리에 정착해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택시 운전사를 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에서 택시 기사가 되는 과정은 우리나라처럼 쉽지는 않았다. 작가는 시험관 세 사람을 태우고 약 15분간 파리 시내를 돌아오는 운전실기 시험과 프랑스어 받아쓰기, 미로 같은 파리의 지름길을 알아맞히거나 복잡하지만 합리적인 택시요금 정산률에 맞춰 계산하는 법 등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른다. 어려웠지만 결국에 면허를 따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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