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와 교사의 역할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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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겪는 재난이지만 재난에 대처하는 방식과 개인이 처한 환경, 사용 가능한 자원의 차이로 인해 교육격차가 발생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육격차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상위권 학생 비율은 중학교는 늘고 고등학교는 줄었다. 반면 하위권 학생 비율은 모든 학급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학교에서는 중위권이 상·하위권으로 분산되는 '학력 양극화' 현상이, 고등학교에서는 중위권과 상위권이 줄고 하위권이 늘어나는 '학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줄면서 발생한 학습 손실이 가중된 결과이며, 고등학교는 중학교에 비해 학습 수준이 어려운데다 코로나19로 줄어든 등교 수업, 대입 준비 등을 고려해 평가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부족했던 것을 원인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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