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에 관한 고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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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의 대표적 극작가인 아서 밀러의 1947년작 희곡으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뉴욕의 평범하고 늙은 세일즈맨의 하루를 그린 이야기이다. 그 하루 동안 그는 가정과 직장에서 많은 일들은 겪은 뒤 끝내 자살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저 한 사람의 인생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상과 미국의 역사 또한 잘 표현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변화 속에서 한 개인과 가정의 비극을 잘 보여주는 이 희곡의 등장 인물들에 대해 작품 속의 주요 요소들과 장면들과 함께 설명해 보겠다.

윌리 로먼[Willy Loman]
작품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그를 한 줄로 설명하자면 비현실적인 꿈을 가진 평범한 세일즈맨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이러한 부분을 작가는 그의 이름에서부터 나타내었다. 그의 이름인 Willy에서는 Willfulness(고집이 센, 병적인 고집)을 떠올릴 수가 있으며 그의 성인Loman에서는 Lowman(하층민)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이름에서처럼 그는 자신의 비현실적인 꿈을 병적으로 고집하지만 자신의 한계는 결국 평범함 하층민일 뿐이며 이는 자신의 성처럼 자신의 자식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가 비현실적인 꿈과 환상을 갖는 이유로는 우선 그의 가정환경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와 형에게 버림받은 아픔과 상처가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고 사랑 받으려는 강박이 있다. 그런 인기와 인정에 대한 강박으로 그가 비현실적이며 신화적인 기준의 목표와 환상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가진 비현실적인 아메리칸 드림의 두 가지 조건은 직업적인 성공과 물질적인 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 윌리는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를 유일한 행복의 조건으로 여기며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만이 자신의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만병통치약으로까지 여기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목표만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의 방법 또한 잘못되었다고 표현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환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매력과 인기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대착오적이며 구시대적인 인식으로 나중에는 아들의 삶까지 망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매력과 인기를 노력과 실력보다 중시한다. 이는 노력으로 성공한 이웃집의 찰리 부자와 비교되는 부분 이기도 하다. 이는 또한 미국의 건국자들의 이념과도 상반되는 것이기도 한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가족사랑, 조건 없는 지지, 선택의 자유 등을 중요한 개념으로 삼았지만 이는 윌리가 중요시하는 물질적인 것, 인기와는 상반되는 성질의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비현실적이며 신화적이기까지 한 그의 목표와 그 목표에 대한 잘못된 방법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자신이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에 대한 실패는 당연히 그를 파괴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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