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보고나서

소개

성과 관련된 강의 시간에 제출했던 감상문 입니다.
A+ 받았던 것이니까 많은 도움 되실거예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섹스를 이야기한다. 거침없이 때로는 조심스럽게 성과 관련된 문제를 끊임없이 화제거리로 삼지만 그것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춰지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일상생활에 근거한 자연스런 대화뿐이다. 이 세 여자들의 수다를 통해서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섹스를 철저하게 여자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래서 이들이 이야기하는 성의 대상은 바로 남자가 되는 것이다. 철저하게 여자들의 시선을 따라 성을 바라보려는 이러한 노력은 영화 전반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영화의 특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처음 시작하자마자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둘러앉은 가운데 스스럼없이 나누는 성적 대화를 통해 각 인물들의 캐릭터를 자연스레 소개를 한다. 능력 있는 커리우먼으로서 프리섹스를 주장하는 개방적 여성, 그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성 의식을 갖고 아직 처녀인 여성, 그리고 그 중간 즈음에 위치하여 결혼을 삶의 진정한 목표로 인정하고 그로 인한 신분상승을 꾀하는 여성, 이렇게 각기 개성있는 세 부류의 여성을 배치시켜 놓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패턴을 대변한다고 까지는 말할 수 없겠지만 분명 이러한 세 단계의 분류는 극적 이야기 진행에 흥미를 배가시키기에 적절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MOVIE WEEK 잡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