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염상섭 알아보기

목차

Ⅰ. 들어가며
1. 염상섭 작가 생애와 활동
2. 염상섭의 작품세계
Ⅱ. 본론
1. 환멸의 문학-초기 3부작 중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중점으로
2. 개성론, 『개성과 예술』(1922)을 중심으로
3. 만세전-참혹한 근대의 무덤속으로
4. 삼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삶을 추구
Ⅲ. 결론

본문내용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염상섭은 사실주의적 서사와 사회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하는 식민지인으로서의 삶과 근대성의 관계에 대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염상섭은 서구 자본주의를 근대의 유일한 모델로 설정하는 서양중심적 근대관을 비판하며 이인직이나 이광수가 주장하는 보편적 근대주의가 단지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춘원이 주장하는 계몽이 식민지적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기에 현실성을 획득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도 역시 추상적 근대성에 매몰되어 있었다. 이러한 점은 그의 한계성을 시사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이광수와 마찬가지로 지식인으로서의 우월의식에 빠져있었다. 민중을 주체가 아닌 동정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는 민중을 철저히 객체로 이해하며 그들에 대한 불신에 사로잡혀 있었다. 민중을 믿지 못하니 역사의 주체로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당연했다. 그의 철두철미한 식민지성의 분석과 이것의 극복이 조선식의 근대를 이루는데 급선무임을 간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식민성을 극복할 주체로서 민중을 등장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