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과 테마 - 한국문학과 자살
- 최초 등록일
- 2012.05.28
- 최종 저작일
- 2011.09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
목차
1. 죽은자의 사인(Sign)
2. 독기(毒氣) 있는 독 - 독 짓는 늙은이
3. 아픔과 고통이 없는 곳으로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4. 상처로 남은 이상향 - 외딴방
5. 죽음으로 인해 이룬 것들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살(自殺)의 사전적 뜻은 스스로 목숨을 끊음이다. 자살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드물지 않게 만나는 단어이다. 대부분 꺼리는 말이지만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한 말이기도 하다. 물론 종교적 문제로 인해 자살을 아예 비판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 종류의 죽음 중 자살은 사망자 자신이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다. 지금 시대의 자살은 거의 대부분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인한 자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자살, 충동적인 자살 등 여러 이유로 인한 자살이 있다. 하지만 자살로 인해 자신의 의지를 지킬 수 있다고 믿고 행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1910년대 말부터 1920년대 까지는 자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소설들에서는 등장인물의 자아발견과 자아완성, 시대와 가치관의 갈등으로 인한 자살, 빈곤에서 이루어지는 자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자살과 죽음으로 인해 작품들의 주제가 달라진다.
나도향 「출학」(1921), 김동인 「전제자(專制者)」(1921), 「눈을 겨우 뜰 때」(1923), 염상섭 「제야」(1922), 이상 「12월 12일」(1930), 나도향 『환희』(1922), 「물레방아」(1925), 이광수 『유정』(1933), 채만식 「패배자의 무덤」(1939) 등이 있다. 자살을 모티브로 한 소설들의 목록이 잘 나와 있는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자살과 낭만성의 관련양상 연구」을 보면 한국 자살소설의 모티브 계보를 볼 수 있다.
앞으로 살펴볼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1944),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6), 신경숙의 『외딴방』(1994) 이 세 작품에서 나타난 자살에 대한 의미와 또 그 시대의 사회 양상을 알아보려 한다. 물론 주인공이 자살하는 것이 아닌 작품도 있지만, 그로 인해 주인공이나 그 주위의 인물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자살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알아보려 한다.
참고 자료
장양수 「배반하는 현실에 죽음으로 맞선 장인 - 황순원 단편 「독 짓는 늙은이」의 의미」 새얼어문학회, 『새얼어문논집』, 1999
신경숙, 『외딴방』, 문학 동네, 1999
박미선, 「신경숙의 『외딴방』에 나타난 `성장` 과 `자아발견`」,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석사학위 논문, 2009.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성과힘,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