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마르크 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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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배 나온 늙은 정치인들이 결정하지만,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무고한 젊은이들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의미한 것인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비참함을 안겨주는지를 이 작품은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작가 레마르크 본인이 직접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묘사가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을 직접 체험한 것과 간접적으로만 체험한 것은 수준이 다르다. 예컨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만 전쟁을 경험한 사람은 전쟁이라는 상황에 대해서 일종의 로망이나 환상까지도 느낄 수 있겠으나 조금이라도 실제 상황의 전쟁터를 경험한 사람은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