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남극이나 북극에 가보셨나요 by 김예동 - 극지방에 대한 백과사전

소개

남극과 북극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전달하는 인문학 서적
극지방의 기후나 개발 역사, 각 국가들이 진행하는 개발 및 한국의 개발, 극지방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의 생태 정보, 환경 오염에 따른 피해 및 우려 사항을 서술하고 있는 극지방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들어가며

1. 남극과 북극에는 어떻게 갈까?
일반인도 남극이나 북극 관광을 할 수 있을까?
남극 관광은 어떻게 할까?
남극 대륙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볼 수 있을까?
남극에 사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남극에서는 감기에 안 걸린다는데?
남극에는 어떤 비행기가 다닐 수 있을까?
쇄빙선이 얼음을 깨는 원리는?
남극으로 들어가는 5대 관문 도시는?
우리나라의 남극과 북극 기지에는 어떻게 갈까?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는 어떻게 생겼을까?
남극세종과학기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남극기지 월동대원 선발은 어떻게 할까?
남극에는 누구라도 기지를 지을 수 있을까?
다른 나라의 남극 기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북극다산과학기지는 어떻게 운영될까?
우리나라가 극지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 남극과 북극은 어떤 곳일까?
지구에는 남극과 북극이 여러 개 있다?
북극과 남극의 차이는?
남극과 북극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남극과 북극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남극은 왜 북극보다 더 추울까?
오로라는 왜 남극이나 북극에서 주로 관찰될까?
오존홀은 왜 극지에서 나타날까?
극지 연구에 인공위성은 왜 효율적일까?
인공위성 운영에 극지가 왜 중요할까?
‘국제 극지의 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극지연구소는 어디에 있을까?
극지 연구 방식은 나라별로 어떻게 다를까?

3. 남극에 대해 더 궁금한 점
남극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일까?
남극조약 - 남극은 현재 누구의 땅일까?
남극이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남극 대륙은 언제부터 얼음에 뒤덮였을까?
남극 얼음의 양은 얼마나 될까?
남극의 빙하 색깔이 파란 이유는 무엇일까?
남극 대륙에는 왜 바람이 셀까?
남극을 가로지르는 남극횡단산맥이란 무엇일까?
남극점을 향한 아문센과 스콧의 세기의 대결
아시아의 첫 남극 탐험가 시라세는 어떤 사람일까?
남극 대륙에도 생물이 살 수 있을까?
남극에는 어떤 식물이 살까?
남극 황제펭귄의 미스터리
남극해에 사는 물고기는 왜 얼지 않을까?
남극해에서 잡히는 수산 자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남극해의 수산 자원은 누구의 것일까?
남극 크릴이 중요한 이유는?
남극 지질의 특징은 무엇일까?
남극에도 화산이나 지진이 있을까?
남극에도 화석이 나올까?
남극에도 지하자원이 존재할까?
남극에도 석유가 있을까?
운석은 왜 남극 대륙에서 많이 발견될까?
남극 4000m 얼음 아래에 큰 호수가 있다?
보스토크 빙저호란 무엇일까?
우주 연구의 최적지, 남극점 아문센-스콧 기지
남극 스웨이츠 빙하 연구란 무엇일까?
남극 내륙 탐사 트레버스는 어떻게 하는 걸까?
우리나라의 남극 K-루트 사업이란 무엇일까?

4. 북극에 대해 더 궁금한 점
북극점을 최초로 밟은 사람은 누구일까?
북극은 누구의 땅일까?
남극조약이 있다면, 북극조약도 있을까?
북극에 존재하는 얼음의 양은 얼마나 될까?
북극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북극을 ‘지구 기후를 만드는 부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북극진동이란 무엇일까?
북극 툰드라가 사라진다면?
북극해 항로란 무엇일까?
지구 온난화로 북극에 국제 분쟁이 일어난 이유는?
북극의 스발바르 조약이란 무엇일까?
미국의 알래스카를 지킨 ‘스워드 폴리’ 유래는?
극지의 불타는 얼음, 가스하이드레이트란 무엇일까?

5. 극지와 기후변화의 관계는?
남극은 지구온난화에 어떤 역할을 할까?
지구 기후변화(온난화)란 무엇일까?
왜 극지에서 지구온난화를 연구할까?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에서 빙하기는 언제 존재했을까?
극지 빙하로부터 과거 기후 변화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극지 얼음의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구의 탄소 순환에 남극해가 중요한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극지의 해빙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UN 지구 기후변화 보고서란?
‘잃어버린 탄소’ 이야기
해양 산성화란 무엇일까?
지구의 과거 대기 중 온실가스양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엘니뇨란 무엇일까?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난 겨울이 싫다. 추운 날씨가 싫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겐 남극, 북극 이란 마치 동화 속 세계 같다. 아마도 한 번도 방문하지 가본 적도 없는, 들어 보긴 했지만 실제로 가본 적도 없고 갈 일도 없을 것 같은 곳이다. 그렇기에 남극, 북극은 나에게 더욱 미스터리한 공간이다. 북극 오로라의 오묘한 빛처럼 말이다. 그 동안 북극과 남극을 단어로만 받아들였던 나에게 이 책이 주는 남극과 북극 이야기는 그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단순히 북극과 남극의 지질학적 특징을 서술할 뿐 아니라, 남극 기지 설립과 역사와 연구 사업, 두 극지방의 기후와 생태, 그리고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 두 극지방 간의 차이점, 야문센과 스콧이 남극점을 정복한 모험 이야기, 가장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온난화 현상이 극지방에 끼치는 영향까지도 모두 세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이 책은 마치 남극과 북극에 대한 백과사전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 북극에 대한 알찬 틈새 정보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남, 북극이 더 이상 동화 속 원더랜드가 아닌 실제 지구상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곳은 마치 내가 살고 있는 북반구의 반도처럼 바로 머리 속에서 상상해낼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은 남극, 북극에 사는 생태계 이야기였다. 흔히 북극곰과 펭귄은 다 같이 더불어 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북극곰은 있어도 북극에 사는 펭귄은 없고 펭귄은 있어도 남극에 사는 곰은 없다고 한다. 특히 동식물 중에서도 남극 펭귄들의 삶이 제일 흥미로웠는데, 일 년 동안 그 추운 기후에서 번식하며 살아가는 남극 맞춤형 생태계가 놀라웠다. 그리고 남극에 있는 이끼 같은 식물의 존재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감히 상상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추운 곳에서, -6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땅에서 포유류와 식물종이 다양하게 나름의 생활 방식을 가지고 생존한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웠다.

참고자료

· 남극이나 북극에 가 보셨나요? /김예동/지식노마드/2019년10월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