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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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니다. 저를 지금까지 아껴온 사람들에게 제 인생의 석별이 다 되어 유언을 남깁니다. 우선 저를 35년 짧은 인생이지만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이 정말 불효 자식이라 했습니다. 저도 건강했던 제 몸이 그것도 젊은 사람이 걸리기 쉽지 않다는 췌장암으로 그 동안의 항암치료도 효과 없이 6개월 만에 제 인생의 종착점이 다가 올 줄을 몰랐습니다.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 오늘 내가 산 인생은 어제 생을 다 한 그들이 살고 싶었던 하루라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래서 비록 짧은 인생이었지만 왜 더 깊게 사랑하고 베풀지 몰랐던지 회의가 듭니다. 스티브 잡스는 ‘죽기 전 지금 이순간, 병상에 누워 내인생을 회고해 보면, 내가 그 처럼 자부했던 명성과 재산은 곧 닥가올 죽음 앞에 빛이 바래고 의미 없는 일임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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