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동의 총소리 - 10.26사태의 배경과 현대사적 해석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1.05.22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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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궁정동의 총소리 - 10.26사태의 배경과 현대사적 해석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김재규의 일생
Ⅲ. 김재규와 박정희
Ⅳ. 김재규와 차지철
Ⅴ. 10.26사태
Ⅵ. 의문과 동기의 해석
1. 김재규의 의아한 행적들
2. 민주화 실현
3. 차지철과의 갈등
Ⅶ. 맺음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 말은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에 했다고 진술했던 말이다. 물론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동석했던 심수봉 씨는 본인의 회고록이나 방송에서 김재규 부장이 저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재규가 정신이 없는 와중에 착각했든, 심수봉 씨가 노래를 부르느라 기억을 못 했든, 진술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세간에 오르내린다. 김재규는 저 발언을 한 후에 얼마 있다가 경호실장 차지철과 대통령 박정희를 차례로 암살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꽤 깊었던 김재규가 사건 당시 보여준 행적에 많은 의문이 있기에 사람마다 10.26 사건을 평가하는 시각은 개인마다 다르다. 대한민국을 전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 위대한 경제 대통령을 암살한 흉악한 사건이라고 평가하는 측도 있고, 18년 장기독재를 종식시킨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독재에 대한 제도적 응징을 불가능하게 했고, 또 다른 독재와 비극을 낳았다는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 당장 김재규와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힘들지만 적어도 그의 총탄이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켰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다. 나는 그와 이 사건이 한국 현대사의 큰 분기점이 됐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글의 주제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을 선택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내가 복무하던 부대가 3군단에 속해있었는데, 얼마전 3군단 소속 장교 출신 친구에게 김재규의 3군단장 복무 경력이 일부 복권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것이 나로 하여금 그에 대한 관심의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적 이유와 상관없이 나는 이 글을 통해 김재규 부장과 10.26사건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편향되지 않은 시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참고 자료
윌리엄 글라이스틴, 「알려지지 않은 역사」, 중앙m&b, 1999
김충식, 「남산의 부장들」, 폴리티쿠스, 2012
서중석, 김덕련,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5 : 유신 체제 붕괴, 김재규는 배신자인가」, 오월의 봄, 2018
정주신, 「10.26 사건의 배경 분석」,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Vol.18 No.4), 2007
김대곤, 「김재규 X파일」, 산하,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