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없음] 넷플릭스와 문화 대척점인 한국 제조 대기업 종사자의 요약과 솔직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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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주가는 기업공개를 하던 당시 1달러에서 17년 뒤인 2019년엔 350달러까지 치솟았다.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을 꼽자면, 산업 성격이 끊임없이 바뀌는 동안에 유연하게 대처해온 점이다. DVD를 우편으로 전송, 대여하는 사업 모델로 시작해서, 현재 OTT이라 명명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환하였다. 추억의 명작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내수 기업으로 시작해서 글로벌 190여개 국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러한 모든 전환을 매우 유연하고 신속하게 수행한 점이 현재의 넷플릭스의 경이로운 성장의 비결이다.
이제는 절대 덩치가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아님에도, 아직까지 이러한 ‘유연성’, ‘신속함’을 최대 무기로 삼고 있는 넷플릭스의 비법에 대해 필자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찰나, 설립자이자 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직접 집필한 이 책이 출간되었다. 많은 IT 기반의 기업들이 파격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이젠 더 이상 신선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그러한 기업 문화들 중에서도 더 극단적인 파격을 보여준다. 산업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다른 제조업에 종사하는 필자의 입장에선 신세계 체험과 같은 느낌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
리드 헤이스팅스가 밝힌 넷플릭스만의 자유로운 기업 문화의 기본 바탕은 아래 두 가지 요소로 정의할 수 있으며, 각 요소들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화 과정을 거쳤다. 모든 진화 과정은 넷플릭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진 실화들을 비즈니스 전문가이자 책의 공동 저자인 에린 마이어가 내부에서 직접 관찰 후 평가를 내린 것으로 묘사 되어 있다.

요소 1 : 인재 밀도
Level 1 : 구축) 직장의 구성원들을 모두 비범한 동료들로만 채운다. 심사가 삐뚤어졌거나, 착하긴 하지만 저성과자이거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동료가 소수만 섞여 있더라도, 그 조직의 성과는 대단히 저하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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