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대부 계층의 소설관과 장단점

소개

조선조 사대부 계층의 소설관을 정리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평가한 다음, 그 내용을 토대로 소설의 가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나름의 근거를 들어 서술하시오.
조선조 사대부의 소설관을 짤막하게 설명하고, 소설옹호론과 소설배격론의 각 장점과 단점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소설배격론
2)소설옹호론
3)소설에 대한 필자의 견해

3. 맺음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조선조 사대부 계층의 소설관을 논하기 전에 먼저 소설의 개념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소설은 작가가 현실에 바탕을 두고 허구성을 가미하여 꾸며낸 산문문학이다. 소설의 주제는 작가가 그 작품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것, 즉, 독자가 느끼고 생각하게끔 의도한 것을 말한다. 때문에 소설이라는 텍스트에는 작가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비추기 마련이다. 또한 소설에는 당대 사람들의 의식이나 가치관을 내포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소설이라고 하면 긴 문장의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다루어야 할 주제는 고소설이므로, 고소설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중 략>

위 인용문을 직역하자면, “가는 줄을 맨 낚싯대를 들고서 도랑으로 달려가 자잘한 물고기나 붕어 따위를 기다리는 자들은 큰 물고기를 잡기는 어렵다. 자잘한 말이나 꾸며서 높은 명성이나 칭찬을 구하려는 자들은 큰 깨달음을 얻기와는 거리가 멀다.” 즉, 소설은 큰 깨달음과는 상대적인 의미로 ‘자잘한 말’, ‘대수롭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전통적인 소설의 개념은 오늘날 소설의 개념과는 달랐다. 고소설은 민간의 설화나 야담을 수집하여 짤막하고도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소설의 기원은 중국에서 비롯되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사용되었던 소설의 개념은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했던 조선에도 거의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중국소설을 가져다가 탐독하는 것을 문제로 삼아 소설을 배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중국의 전례를 보더라도 소설은 가치관을 혼란시킨다고 하고, 중국소설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정조는 소설의 문체가 정통한문학을 망칠 것을 우려해서 문체반정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는 이 주장에 반박하여 소설은 세태를 반영한다며 그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고 했다.

참고자료

· 나지영. "15세기 고소설의 담당계층과 소설관." 국내석사학위논문 조선대학교, 2008
· 박태상·손종흠, 『국문학개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 오춘택, 『유학자의 소설 비평』, 고전고설연구 (서울: 일지사, 1993)
· 윤성근,「유학자의 소설 배격」, 어문학 vol.25, 1971
· 조동일·서종문·박종성, 『국문학의 역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2